- 미국유학
- 미국 대학원
- 멘탈케어
- 연구동료
- 대학원 불합격 #재도전 #입학 준비 #스펙
- 합격
- 미국 #교육 #대학원 #대학 #인터뷰 #면접
- 미국
- 공대
- 대학
- 대학원준비
- 연구실
- 이민자생활
- 대학원
- 낮은 성적
- 교수
- 인터뷰
- 불안극복
- 미국 동아리
- 커리어성장
- 미국대학원
- 유학
- 비지팅데이
- 질문
- 대학원 면접
- 면접
- 미국 취업
- 미국공대
- 멘탈관리
- STEM대학원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Today
- Total
미국에서의 성장 일지
미국대학원: 연구실이 마음에 안들어요. 나갈까요? (교수와의 불화, 망한 연구주제, 등) 미리 알면 좋은 팁 본문
미국대학원 "준비"에 관련된 포스팅은 아니지만, 대학원생들에게 현재 도움이 될 것 같기에 미국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있을법한 불화/문제를 어떤 식으로 해결해야 할지 적어보았습니다. 지금 대학원을 준비하는 사람들, 입학할 예정인 사람들, 마지막으로 신입생들이 미리 알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도 있으니까, 꼭 한번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미국대학원을 다니면서, 단 한 번도 교수 혹은 연구실 동료들과 문제/불화가 없었던 사람을 본 적이 없었어요. 만약 그런 사람들이 있었다면 초반에만 그랬지 나중에 졸업하기 전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때문에, "아 나는 인간미가 있고 성격이 좋아서 문제없을 거임"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대학원이라는 곳 특정상 나와 안 맞는 사람을 만날 확률이 굉장히 크고, 대학원은 회사처럼 HR팀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consequence를 생각하지 않고 자기 멋대로 행동할 경우가 많거든요.
문제/불화의 종류 그리고 해결방법
미국 대학원을 다니면서 저와 친구들이 경험했던 불화 종류를 나열해 보았습니다. 문제 종류에 따라 혹은 누가 문제에 연관돼있는지에 따라 해결법이 달라집니다. 제가 장담하건대, 대학원을 다니게 되면 아래와 같은 문제들을 꼭 한 번은 접하게 될 겁니다. Table이 생각보다 크기때문에 PC로 보는걸 추천드립니다.
표 1: 미국대학원에서 경험할 수 있는 문제/불화 그리고 해결방안
해결 방안 STEP 2: 비밀 지켜주는 외부에게 도움 요청
만약 교수랑 1대 1로 대화를 했는데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OMBDUS를 찾아가세요. 미국 학교 안에는 OMBUDS라는 단체가 꼭 존재합니다. 이곳에서는 어떻게 상대방과의 불화를 풀어나갈지, 삼자대면을 어떻게 할지 advise 해주는 곳이고요. 원한다면 mediator 역할도 해주는 곳입니다. 중립적인 곳이기 때문에 학생, 교수, 학교 - 그 어느 누구의 편을 들어주는 곳은 아닙니다. 그래서 교수도 얼굴 붉힐 일이 없을 것이고, 당신이 3자를 끌어들여 강한 stance를 보여주는 거기 때문에 교수가 무시할 수 없죠. 그리고 이렇게 함으로써 당신은 그냥 앉아서 당하고 있는 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려는 쪽으로 나아가는 거기 때문에 아무도 당신을 비난하지 않을 겁니다.
해결 방안 STEP 3: 외부에게 도움 요청
자 이제, OMBUDS도 끌어들였고, 1-1로 대화도 했는데 아직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면 교수와 politically 관련된 사람들이 관여해야 합니다. 당신은 그냥 학생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일을 혼자서 해결할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해요. 그리고 도움을 받아도 되고요. 다른 교수들을 엄청 믿지 않은 이상 그들에게 먼저 조언을 받지는 마시고요, 일단 department chair / graduate chair에게 도움을 받으세요. graduate chair은 대학원생들이 원만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졸업하길 바라기 때문에 당신이 학교를 떠나는 건 원하지 않을 테니 (자기의 stat에 영향 이감) 당신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줄 거예요. Department chair / graduate chair에게: details, your intentions, and the situation을 얘기해주고요, 증거가 있으면 그것도 보여주세요. 학교/학과 분위기에 따라, 학교 chair가 누군지에 또 해결하는 방식이 다르니 주의하세요. Graduate Division office에 있는 Academic Counselor에게도 도움을 청하세요. 다른 학과 대학원생들을 도우는 사람이기 때문에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조언을 해줄 겁니다.
해결 방안 STEP 4: 연구실 나가기
만약 (1) 위에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봤다. 그리고 (2) 교수랑 1대 1로 담판을 지었는데 상황이 안 바뀐다. (3) 연구실이 굉장히 toxic 한 곳인걸 알게 되었다. 하면 다음과 같은 조언을 합니다.
1-2년 차 학생들: 나가세요. 나가서 다른 연구실을 찾으세요. 더 이상 남을 가치가 없습니다. 자신의 정신건강을 소중히 여기세요. 만약 지금 참고 버티면, 자기만 손해입니다. 근데 만약 (1) 연구가 hot/trendy 함 (2) 돈걱정 안 해도 됨 (3) 논문 잘 나옴 (4) 교수가 유명. 하면 어쩔 수 없이 참고 견디라고 조언하고 싶네요. 하지만 이렇게 (1)-(4) 모든 요건이 충족되는 곳에서 교수가 당신을 왕따 시키고 서포트를 안 준다면, 버티지 말고 나가세요. 교수가 당신을 싫어하면 추천서를 잘 안 써줄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1-2년 차 교수가 아닌 이상, 그 사람의 성향을 바꾸어 놓기는 정말 힘듭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work and management style을 가지고 그 자리까지 왔기 때문에, 당신 하나로 바뀌긴 힘들어요. 그래서 저는 웬만하면 1-2년 정도 남은 게 아닌 이상 연구실을 나가라고 조언합니다. 웬만하면. 나갈 때 몇 가지 유의할 사항들이 있어요.
- 나가기 전에 옮길 연구실 하나는 포섭해 놓아라. 그리고 새로 맡게 될 프로젝트와 펀딩 source가 어떻게 될지 알아야 한다.
- 만약 나가기 전 시간이 약간 있으면, 관심 있는 교수들의 수업을 들어서 친밀도를 형성하고 수업 관련 small-side 프로젝트를 같이 해서 그 교수의 advising/research 스타일을 파악하자.
- 웬만하면 좋은 관계를 유지한 채 나가라. 할 수 있는 데까지 싹싹하게 교수를 대하자. 영어로 "kiss-ass"라고 한다. 가끔 연구실을 옮길때 같은 학과 교수들끼리 얼굴 붉히는 일을 만들기 싫어할 수 있다. 아니면 years of experience가 달라서 너무 초짜 교수라 부담되어서 당신을 안 받을 수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만약 연구실을 옮기고 싶으면 여러 가지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고 지도교수 비위를 최대한 맞추는 게 중요하다. 안타깝게도 교수랑 싸워서 이기는 학생을 한 번도 못 봤다 (교수가 엄청난 잘못을 하지 않은 이상). 실행에 옮길 때 전략적으로 조심히 해야 하는데, OMBUDS를 통해 조언을 얻는 게 좋다.
4-5년 차 학생들: 버티거나 졸업할 요건이 다 충족되면 빨리 일자리를 찾아라 그리고 graduate advisor (Academic counselor, department chair, graduate chair)에게 조언을 구하라. 그럼 당신이 졸업하는데 아낌없이 도와줄 거예요..
미리 알면 좋은 팁들
자 아직까지 다행히 불화/문제점이 없다면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하여 다음과 같은 조언을 주고 싶습니다.
미리 알면 좋은 팁 1: 평소에 모든 대화를 문서화하기. 혹시 모를 교수 혹은 동료와의 관련된 모든 일들은 평소에 문서화하세요. 예를 들어, 이메일, 문자, 같은 거는 무조건 저장해 두고요. 미팅 자리에서는 그 자리에서 모든 걸 받아 적어야 합니다. 일기를 쓰는 것도 잊지 마세요. 비밀을 지켜줄 친구들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털어놓는 것도 중요합니다. 나중에 department/graduate chair이 문제 해결을 위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컨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취조 같은 거는 아니고요, 어떻게 하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지, 당신을 어떻게 도울지 advice를 받기 위해서 당신의 친구들/주변 사람들에게 컨택할 수 있습니다.)
미리 알면 좋은 팁 2: 외국인 많은 학교/Back-up연구실 선택 만약 west coast 혹은 east coast에 있는 학교이고, 외국인 학생들이 많은 학교라면 문제가 생길 시 당신의 의견을 무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듣고 도우려 할 겁니다. 하지만 mid-west, south 쪽에 위치한 작은 학교 혹은 백인 학생들밖에 없는 학교라면 이야기가 약간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제가 예전 포스팅에서도 말했듯이, 외국인 학생/외국인 교수 비율이 많은 학교를 추천하는 겁니다. 학교 분위기 자체가 다르거든요. 그리고 학교를 고를 때 back-up연구실도 생각해 놓아야 해요. 무턱대고 교수 한 명만 보고 학교를 선택하는 건 어리석습니다. 비슷한 연구를 하는 교수가 2-3명 정도 같은 학과 혹은 다른 학과에 있어야지, 나중에 연구실을 옮길 때 어려움이 없습니다.
미리 알면 좋은 팁 3: 미리 Support system을 구축하자 저는 다음과 같은 단체들과 학교를 입학하고 나서 친분을 쌓으라고 조언을 하고 싶어요: (1) Therapy. 학교에서 주는 건강보험을 꼭 이용해서, 학교에 있는 정신치료 상담소를 방문해서 자신과 잘 맞는 therapist를 찾으라고 조언을 해주고 싶어요. 나중에 큰일이 터지고 나서, 멘털이 터지고 나중에 therapist를 찾는 건 그냥 상처에 반창고를 붙이는 거와 같아요. 미리 therapist를 만나서, anxiety/멘털 관리/외국인 유학생으로써 겪는 부당함/불편함/낯섦 등을 얘기하면서 therapy를 통해 멘탈을 평소에 잘 관리하세요. 또 therapist는 연구발표를 어떻게 자신 있게 할 수 있는지 코칭까지 해줄 수 있고, TA를 할 때 어떻게 하면 대학생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지 알려줄 거예요. 그냥 대학원 support system을 구축한다고 생각하고 꼭 자신과 잘 맞는 therapist를 찾으세요. (2) Graduate Division office에 있는 Academic Counselor. 대학원에 들어가고 만약 궁금한 게 있거나 조언을 얻고 싶다 하면 학교마다 있는 Graduate division office에 있는 대학원생들을 위한 Academic Counselor과 친분을 쌓으세요.
More on sexual harassments
대학원생이 대학생을, 대학생이 대학원생을, 교수가 대학원생을, 포스닥이 대학원생을, 대학원생이 대학원생을 성희롱/성추행하는 경우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대학원에 빈번하게 일어나요. 그리고 동양인들에 대한 선입견이 있기 때문에, 다른 인종들보다 성희롱/성추행을 당할 확률이 높습니다. 동양인 남자 여자 모두요. 다행히 요즘 세대는 이런 걸 참지 않는 쪽이라서 수면 위로 많이 올라오고 자신의 친구들이나 교수에게 협조를 구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내가 피해자가 될 경우, 피해자가 당신에게 도움을 요청할 경우 어떻게 할까요?
바로 Title IX coordinator에 갑니다. 교수에게 보고하지 말고, 무조건 Title IX에게 가세요. 당신은 교수에게 모든 걸 다 보고할 의무가 없습니다. 만약 당신이 교수에게 보고를 해도 교수가 Title IX에게 바로 신고를 해야 해요. - 법이 그래요. 학교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 (TA, RA, Professors, staffs)는 Title IX에 보고를 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Title IX는 investigating organization이며 따로 prosecute하지는 않습니다. Title IX가 investigation을 끝낸후에는 학교/학과에 보고를 올리고 department chair & committee가 피의자를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합니다.
당신이 아무에게도 얘기를 안 하고 신고를 안 하면 다른 피해자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당신은 잘못이 없으며, 무슨 일이 있든 당신만을 생각하세요. 학위 때문에 이걸 덮고 간다고 하면 몇 가지 일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라우마에 의해 연구에 집중할 수 없을 것이며, 나머지 대학원 생활을 힘들게 보내게 됩니다. 그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상태에서 엉성하게 졸업하게 돼요. 피의자는 자기 인생을 잘 사는데. 고작 학위 때문에 다른 사람이 낸 상처를 더 깊게 만들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습니다.
youtu.be/DatIDWBUjss
kmong: https://kmong.com/gig/286159
insta : https://www.instagram.com/conqueringgradschool/
'대학원 생활 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학원 석박사 번아웃 어찌하면 좋나요 ㅠㅠ (1) | 2022.11.25 |
---|---|
두려움: 대학원에서 도움이 되는 감정! 어떻게 이용해 볼까? (0) | 2022.11.24 |
미국 대학원/대학교 동아리에 꼭 들어야하는 이유 & 추천 & 팁 (0) | 2021.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