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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준비 팁

대학원 리젝 후 어떻게 할까? 불합격 후 다시 재도전하는 방법

(나우) 2021. 4. 2. 10:57

 

4월 1일이 되면 불합격/합격/waitlist 통보를 받았을 텐데요, 오늘은 불합격 통보를 받고 대학원 진학에 실패한 분들을 위한 글을 써봅니다. 만약 몇 학교에 합격을 했지만 합격 조건 (scholarship, TA/RAship 등)이 마음에 안 들어 내년 입시를 재도전하는 분들도 이 글을 보면 도움이 될 겁니다.

 

일단 "끝나지 않았다"라고 미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재도전은 언제든지 충분히 가능하고, 재도전을 함으로써 더 좋고 잘 맞는 학교와 매칭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럼 내년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까요?

 

멘탈을 다시 잡고 해야 할 것들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이 학위를 받고 안 받고 가 정말 내 인생을 좌지우지할 것인가? 내가 이 학위를 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만약 이 질문들을 쉽게 대답하지 못하면, 다시 당신의 approach 그리고 목표를 재정립하세요. 이걸 지금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면 SOP가 상당히 약할 확률이 높습니다. 

 

피드백을 받습니다. Admission office에 전화를 하거나 이메일을 보내 Admisson을 담당하는 Graduate Program Advisor 혹은 Graduate Chair 에게 피드백을 요청합니다. 그들이 나의 fit을 assess 할 수 있는지 물어봅니다. 만약 컨택이 가능하게 된다면, 어떻게 하면 내년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지, 자신의 스펙의 어느 부분을 보강해야 하는지 묻습니다. 당신의 SOP를 읽고 피드백을 줄 수 있는지 물어봅니다. 이메일을 어떻게 쓸지 궁금하다면 밑을 참고하세요. 답장이 안 오더라도 주눅 들지 마세요 - 

  • Dear XXX, I am writing to inquire if you can kindly provide any feedback for me based on the application I've submitted for Masters/Ph.D program this year. I understand the positions have been offered to other students, but I am seeking honest feedback that would make my application stronger when I reapply in the future.  I would highly appreciate any comments you might have for me to improve my candidacy. I have attached my resume, SOP, and XXX for your reference. Thank you for your time. 

합격생들 스펙을 찾아봅니다. 인터넷을 통해 자신이 가고 싶어 했던 reach, safety, match 학교들에 합격한 사람들 스펙이 어떤지 인터넷을 통해 찾아봅니다. reddit.com이나 forum.thegradcafe.com/ 을 통해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학교가 MIT이면 구글에 "reddit.com: MIT PhD accepted" 이렇게 쳐봐서 합격생 글을 확인하세요. 그리고 자기가 몇 개의 논문을 써야 하는지, 어떠한 extracurricular actiity를 해야 하고 GPA가 낮으면 어떻게 커버를 해야 하는지 전략을 짭니다.  

 

연구경험을 높입니다. 연구 경험을 높이기 위해 연구실에서 Technician 혹은 staff researcher 혹은 intern으로 1-2년간 일합니다. 그렇게 해서 authorhips을 많이 높이고 실무 경험을 높이세요. 이렇게 하면 아무리 GPA가 낮아도 원하는 대학원에 합격이 가능합니다. 아니면 따로 사회에 나아가 technical & industrial experience를 높이세요. 회사 경험이 있으면 석사 합격률이 높아지고요, 회사에서 대학원을 funding 해줄 수 있어서 굉장히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예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외부 장학금이 보장되면 대학원 합격률은 거의 100%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직원인지, 인턴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실무경험과 authorship을 높일 수 있는지만 보면 됩니다. 

 

토플+GRE 점수를 높입니다. 가끔 미국인 교수들이 한국인 유학생들은 영어를 못한다는 편견을 가질수도 있고  communication barrier 때문에  유학생을 accept 하기 꺼려하는 교수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토플+GRE 시험 점수를 최대한 높여주세요. 

 

SOP를 다시 보강합니다. 부끄럽겠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SOP를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으세요. 실패하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SOP에 담아 얼마나 대학원에 가고 싶어 하는지를 SOP에 어필하는 게 좋습니다. 자신이 재도전하는 과정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SOP를 쓰는 걸 추천합니다. SOP를 통해 자신이 심리적으로 실무적으로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 보여줘야 합니다.  

 

지금 자존감, 자신감이 낮아졌을텐데 - 정말 괜찮다고 다시 도전해도 된다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1년 동안의 공백기가 아니라, 더 풍족하고 효율적인 대학원 생활을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하세요. "실패가 아니라 하나의 과정이다"라는 말을 꼭 기억하시고요 - 궁금한 게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Good luck! 

 


만약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밑에 있는 하트를 눌러 주세요 - 어떤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는지 파악하는데 굉장히 많음 도움이 됩니다. :) 궁금한 거는 댓글 혹은 구글 form을 통해 써주세요! https://forms.gle/ebN8 MXFhWkaaGUut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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